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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이 주인인 기업 '대안 노동자 협동조합 연합회' 창립

 

직원이 회사 주식을 모두 소유하고, 의결권은 직원 1인 1표제로 행사하며, 직원회의에서 경영과 이윤 배분 방식을 결정하는 회사가 있다. 2012년 12월 국내 g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만들어진 '노동자협동조합'(이하 노협)이다. 올 1월 말 현재 설립신고를 마친 노협은 259곳에 달한다. 이중 협동조합 전환을 앞둔 예비 업체를 포함해 노협 20곳이 모여 19일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창립식을 열었다. 노협 준비나 창업 후 경영을 돕는 게 목표다.

연합회 창립 멤버인 프랜차이즈 업체 '해피브릿지'는 지난해 초 주식회사 간판을 내리고 노협으로 전환했다. 기존 주주들이 회사를 청산하며 내부보유금을 조합비로 돌렸고, 직원들은 추가 조합비를 내 출자금을 마련했다. 송인창 해피브릿지 이사장은 "주식회사는 대주주가 주도하는 '왕정체제'이지만 노협은 조합원이 이사를 선출하고, 이사가 경영진을 임명하는 등 삼권분립을 갖췄다"고 말했다. 해피브릿지의 최고연봉과 최저연봉은 3배를 넘지 않고, 지난해 말 성과급은 조합원 회의 결과 모두 동일하게 나누기로 했다.

보일러와 플랜트 배관 설치 전문기업인 한국유지보수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이 실시되면서 지난해 문을 연 케이스다. 김희범 이사장은 "조합원 7명으로 시작해 청와대 사랑채, 남부지방검찰청, 세종문화회관 등 굵직한 공사를 줄줄이 따내 1년여 만에 2명을 추가 채용했다"고 말했다.

노협의 공통점은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일한다는 점이다. 연합회 준회원인 노무법인 의연의 서종석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열심히 일하면 아이 한 둘 키우며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 된다. 일자리의 문제를 소유노동의 형태로 극복하려는 흐름에 노동자협동조합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최예준 대안노동자협동조합 준비위원장은 "개별 노동자협동조합들이 지속적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양질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연합회의 일"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조합원들이 회원사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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